자주 묻는 질문

충치·치아보존 질문 10개

충치와 치아 균열(크랙) 진단·치료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충치가 진행 중인지 엑스레이로 알 수 있나요?

사진 한 장은 병소의 위치와 깊이를 보여주지만, 지금 진행 중인지 멈춰 있는지까지 단독으로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충치의 진행 여부는 사진 속 모양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와 임상 소견으로 판단하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전 사진이 있다면 꼭 함께 비교합니다. 이전 영상과 비교해 병소가 깊어지고 있는지가, 한 장의 사진이 주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충치라고 확신하기 어려운 애매한 소견이라면 필요한 시점에 다시 촬영해 이전 영상과 비교하고, 직접 확인한 표면 상태와 치태 관리 상태 같은 임상 소견도 함께 봅니다.

지켜보기로 한 병소는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검진에서 같은 부위를 계속 확인하면서 변화가 생겼을 때 필요한 만큼 개입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아닙니다. 엑스레이의 검은 소견은 중요한 정보이지만, 그것 하나만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충치가 보인다는 것과 지금 수복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치아와 치아 사이의 충치는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서, 사진에서 병소가 어느 깊이까지 보이는지가 중요한 판단 정보가 됩니다. 저는 법랑질에 국한돼 보이는 병소는 주로 관찰하고, 병소가 상아질 깊숙이 진행해 보일수록 치료 필요성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합니다. 다만 깊이가 자동으로 치료를 결정하는 기준은 아니고, 표면이 실제로 무너졌는지, 이전 사진과 비교해 진행하고 있는지, 충치가 잘 생기는 조건인지를 함께 봅니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진을 직접 보여드리면서 어디가 어떻게 문제인지 설명드립니다. 설명을 들으신 뒤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일부가 깨졌다고 해서 자동으로 전체 교체 여부가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파절의 범위와 남은 수복물·치아 상태에 따라 재치료의 범위를 판단합니다.

확인하는 것은 깨진 부위로 치아 구조가 노출됐는지, 그 주변에 충치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지, 남은 수복물과 치아가 안정적인지입니다. 다시 치료하게 되는 경우에도, 남아 있는 건강한 치아 구조가 충분한지에 따라 레진으로 다시 할지 더 큰 수복을 고려할지가 달라집니다.

깨진 부위가 혀에 걸리거나 시린 느낌이 생겼다면 미루지 말고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깨진 틈은 음식물과 세균이 머물기 쉬운 자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변색만으로 바로 전체를 다시 하지는 않습니다. 색이 변했다는 것과 충치가 생겼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레진과 치아의 경계는 색소나 재료의 노화로 착색될 수 있는데, 겉모습의 착색만으로는 그 아래에 충치가 있는지 신뢰성 있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연구로 확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충치나 파절, 경계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를 검사로 확인하고, 문제가 없는 변색이라면 표면을 다듬는 연마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색과 함께 시린 증상이 있거나 음식물이 자꾸 끼거나 틈이 느껴진다면, 변색 자체보다 그 변화들을 확인하기 위해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Kidd EA, Beighton D. Prediction of secondary caries around tooth-colored restorations: a clinical and microbiological study. J Dent Res. 1996;75(12):1942-1946. DOI: 10.1177/00220345960750120501.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교체하지는 않습니다. 상태가 양호하고 새는 부위가 없다면 오래 쓰신 충전물이라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충전물과 치아 사이 경계가 벌어지거나 파절·충치가 의심되는 변화가 있다면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한 착색만으로 충치라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겉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실제 문제가 의심되면 방사선 사진과 임상검사를 함께 확인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된 충전물이 있다면 정기검진 때마다 경계 부위를 함께 확인합니다.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두시고, 이상이 보일 때만 교체를 권해드립니다.

시림이 곧 충치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충치일 수도 있지만,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났거나 이갈이·양치 습관으로 법랑질이 마모된 경우에도 비슷하게 시릴 수 있습니다.

원인마다 대처가 다릅니다. 충치라면 진행 정도에 맞춰 치료가 필요하고, 잇몸 퇴축이나 마모가 원인이라면 시린 부위를 보호하는 치약이나 코팅 시술만으로 나아지기도 합니다.

시림이 며칠 이상 계속되거나 찬 것뿐 아니라 뜨거운 것에도 반응한다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원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네, 경우에 따라 가능합니다. 충치가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얼마나 진행됐는지가 치료 시점을 정하는 기준입니다.

치아 표면(법랑질)에만 머물러 있는 아주 초기 충치는 불소 도포나 칫솔질 습관 교정만으로 진행을 멈추거나 늦출 수 있어, 바로 삭제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방사선 사진에서 병소가 상아질 쪽으로 깊게 보일수록 실제로 표면이 무너져 있을 가능성도 높아져서, 깊은 상아질까지 진행해 보이는 병소는 증상이 없어도 치료 필요성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합니다. 다만 사진의 깊이 하나만으로 치료 여부를 정하지는 않고, 병소의 상태와 진행 여부를 함께 판단합니다.

저는 충치가 있다고 무조건 바로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엑스레이와 육안 검사로 진행 정도를 확인한 뒤, 지켜봐도 되는지 지금 치료가 나은지 말씀드립니다.

대부분 보이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X-ray가 특히 유용한 부위이지만, 아주 초기 단계의 충치는 X-ray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X-ray 한 장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탐침으로 치아 표면 질감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치실이 걸리는 느낌이나 온도 자극에 대한 반응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증상이 없어도 치아 사이가 유독 자주 음식물이 끼거나 치실이 걸리신다면, 정기검진 때 꼭 말씀해 주세요.

정기검진에서 실제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촬영하는 치과용 X-ray는, 일반적으로 방사선량이 매우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유 없이 매번 찍지는 않고, 촬영이 꼭 필요한 경우인지를 먼저 판단합니다.

정기검진 주기에 맞춰 필요한 부위만 촬영하고, 임신 중이시거나 방사선 노출을 특별히 걱정하시는 경우에는 미리 말씀해 주시면 촬영 여부와 보호 장비 착용을 함께 조정합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이라고 생각해, 필요한 경우에는 촬영을 권해드립니다.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금이 있다는 사실보다, 그 금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느냐입니다.

균열이 얕고 증상이 없다면 경과를 지켜볼 수도 있고, 범위가 제한적이라면 수복치료나 크라운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균열이 뿌리 쪽까지 깊게 이어져 예후가 좋지 않다고 판단될 때만 발치를 고려합니다.

진단과 판단 기준을 실제 연구 근거와 함께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관련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