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질문

충치·치아보존 질문 6개

충치와 치아 균열(크랙) 진단·치료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오래된 레진이나 아말감은 꼭 교체해야 하나요?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교체하지는 않습니다. 상태가 양호하고 새는 부위가 없다면 오래 쓰신 충전물이라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충전재와 치아 사이 경계가 벌어지거나 색이 변했다면,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충전물 아래에서 충치가 다시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X-ray나 탐침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된 충전물이 있다면 정기검진 때마다 경계 부위를 함께 확인합니다.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두시고, 이상이 보일 때만 교체를 권해드립니다.

시림이 곧 충치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충치일 수도 있지만,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났거나 이갈이·양치 습관으로 법랑질이 마모된 경우에도 비슷하게 시릴 수 있습니다.

원인마다 대처가 다릅니다. 충치라면 진행 정도에 맞춰 치료가 필요하고, 잇몸 퇴축이나 마모가 원인이라면 시린 부위를 보호하는 치약이나 코팅 시술만으로 나아지기도 합니다.

시림이 며칠 이상 계속되거나 찬 것뿐 아니라 뜨거운 것에도 반응한다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원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네, 경우에 따라 가능합니다. 충치가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얼마나 진행됐는지가 치료 시점을 정하는 기준입니다.

치아 표면(법랑질)에만 머물러 있는 아주 초기 충치는 불소 도포나 칫솔질 습관 교정만으로 진행을 멈추거나 늦출 수 있어, 바로 삭제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반대로 충치가 안쪽 상아질까지 진행됐다면 증상이 없어도 더 진행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는 충치가 있다고 무조건 바로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엑스레이와 육안 검사로 진행 정도를 확인한 뒤, 지켜봐도 되는지 지금 치료가 나은지 말씀드립니다.

대부분 보이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X-ray가 특히 유용한 부위이지만, 아주 초기 단계의 충치는 X-ray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X-ray 한 장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탐침으로 치아 표면 질감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치실이 걸리는 느낌이나 온도 자극에 대한 반응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증상이 없어도 치아 사이가 유독 자주 음식물이 끼거나 치실이 걸리신다면, 정기검진 때 꼭 말씀해 주세요.

정기검진에서 실제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촬영하는 치과용 X-ray는, 일반적으로 방사선량이 매우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유 없이 매번 찍지는 않고, 촬영이 꼭 필요한 경우인지를 먼저 판단합니다.

정기검진 주기에 맞춰 필요한 부위만 촬영하고, 임신 중이시거나 방사선 노출을 특별히 걱정하시는 경우에는 미리 말씀해 주시면 촬영 여부와 보호 장비 착용을 함께 조정합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이라고 생각해, 필요한 경우에는 촬영을 권해드립니다.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금이 있다는 사실보다, 그 금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느냐입니다.

균열이 얕고 증상이 없다면 경과를 지켜볼 수도 있고, 범위가 제한적이라면 수복치료나 크라운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균열이 뿌리 쪽까지 깊게 이어져 예후가 좋지 않다고 판단될 때만 발치를 고려합니다.

진단과 판단 기준을 실제 연구 근거와 함께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관련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