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질문

사랑니·발치 질문 6개

사랑니 발치 여부와 과정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사랑니가 옆 치아를 밀어서 치열이 삐뚤어질 수도 있나요?

방향에 따라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앞쪽 어금니를 향해 자라는 경우, 그 압력이 옆 치아를 밀어 치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랑니가 옆 치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똑바로 자라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랑니라면 경과를 지켜보며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노라마 사진으로 사랑니가 자란 방향과 옆 치아를 미는 정도를 먼저 확인합니다. 이미 옆 치아에 영향을 주고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발치를 권해드립니다.

발치 당일 약간의 출혈은 정상입니다. 거즈를 30분~1시간 정도 꽉 물어 압박하시면 대부분 멈춥니다. 다만 거즈를 물어도 출혈이 계속되거나 다음 날까지 피가 섞여 나온다면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빈 구멍(발치와)은 며칠에 걸쳐 혈병(피딱지)이 자리 잡으면서 서서히 메워지기 시작해 몇 주에 걸쳐 잇몸으로 덮입니다. 이 초기 혈병이 빠지면 뼈가 드러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드라이소켓)가 있는데, 발치 후 3~4일이 지나서 오히려 통증이 심해진다면 이 가능성을 의심하고 내원해 주셔야 합니다.

빨대 사용이나 강하게 뱉어내는 행동은 이 혈병을 빠지게 할 수 있어 발치 후 며칠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있을 수 있는 위험이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회복됩니다. 아래턱 사랑니 뿌리가 입술과 턱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관 바로 옆이나 가까이 있는 경우, 발치 과정에서 그 신경이 자극을 받아 일시적으로 입술이나 턱이 저릴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발치 전에 신경관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노라마나 3D CT로 사랑니 뿌리와 신경관이 얼마나 가까운지 미리 파악하면, 그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접근 방식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신경과 가깝다고 해서 발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이런 경우 계획 없이 바로 진행하지 않고 위험을 미리 설명드린 뒤 진행 여부를 함께 결정합니다.

붓기는 보통 발치 다음 날(2448시간) 가장 심하고, 이후 34일에 걸쳐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식사는 당일부터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하실 수 있고,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은 며칠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차가 있어 붓기나 회복 속도는 사랑니의 위치와 난이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처방된 약과 안내해 드리는 관리법(냉찜질, 지혈 거즈 관리 등)을 지켜주시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5일이 지나도 붓기가 오히려 심해지거나 열이 동반된다면, 정상적인 회복 과정을 벗어난 것일 수 있어 바로 연락해 주세요.

정해진 나이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뿌리가 완전히 자라기 전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빼시는 것을 권해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뿌리가 아직 짧고 주변 뼈도 상대적으로 유연해 회복이 더 수월한 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불리해지는 것은 나이 자체보다, 뿌리가 완전히 자라 신경관과 더 가까워지고 뼈가 단단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나이가 많으시다는 이유만으로 발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나이보다 지금 사랑니의 위치와 신경과의 거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증상이 없다면 나이와 무관하게 경과를 지켜보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네, 가능합니다. 다만 누워 있는 방향과 깊이에 따라 난이도와 준비 과정이 달라집니다.

사랑니가 잇몸이나 뼈에 덮여 있는 "매복" 상태이거나 옆으로 완전히 누워 있는 경우, 신경과 인접 치아에 가까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 사전 확인이 더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발치 전 파노라마나 3D CT로 사랑니의 방향과 신경 위치를 먼저 확인합니다.

난이도가 높다고 못 빼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계획 없이 바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 미리 계획한 뒤 말씀드립니다.